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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 대표 “슈퍼 IP 개발에 총력…내년까지 1000명 신규채용”

기사입력 : 2021-08-0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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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넥슨 뉴 프로젝트’ 쇼케이스 개최
슈퍼 IP 10종 개발 및 2022년까지 1000명 이상 채용
프로젝트 매그넘·마비노기 모바일·프로젝트 HP 등 핵심 프로젝트 7종 발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사진=넥슨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사진)가 향후 넥슨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슈퍼 IP(지식재산권) 10종을 발굴하고, 2022년까지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5일 ‘NEXON New Projects :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규 개발 프로젝트와 경영 목표를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향후 경영 목표 ▲신규 개발 프로젝트 7종 ▲넥슨의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 ▲‘프로젝트 MOD’,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영상 등을 소개했다.

넥슨은 지난해 ‘V4’와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 모바일 신작과 라이브게임의 흥행을 이끌며 국내 게임사 최초로 연간 실적 3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초에는 전 직원 연봉을 인상하며 보상 체계를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프로젝트를 정비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이 대표는 “연봉 인상은 회사의 성장을 위해 헌신해 준 이들에 대한 동기부여가 있었고, 외부에서 실력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넥슨에 합류시키고 같이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일회성 연봉 인상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이 밑바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해 초 확률 이슈를 계기로 넥슨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기고 저희와 막힘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구성원들이 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니, 다시 한번 신뢰해달라”고 말했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좌)와 성승헌 캐스터(우).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좌)와 성승헌 캐스터(우). 사진=넥슨
이 대표는 향후 목표에 대해 “앞으로 넥슨을 책임질 새로운 슈퍼 IP(지식재산권) 10종 이상을 개발·육성하고,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넥슨이 보유한 주요 IP를 이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게임 IP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지속가능한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회사의 새로운 혁신과 성장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2022년까지 1000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하고,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어린이’와 ‘코딩’이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매그넘.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젝트 매그넘. 사진=넥슨
넥슨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프로젝트 매그넘’, ‘마비노기 모바일’, ‘프로젝트 HP’를 비롯해 넥슨에서 준비 중인 핵심 프로젝트 7종을 발표했다.

프로젝트 매그넘’은 넷게임즈 박용현 사단이 개발 중인 루트슈터 장르의 PC·콘솔(멀티플랫폼) 기반 게임이다. 3인칭 슈터 전투에 넷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총집약해 선보이는 기대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독립 법인 출범 후 원작 ‘마비노기’의 감성을 살려 개발 중인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3D 액션RPG(역할수행게임) ‘프로젝트 오버킬’의 신규 영상을 공개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넥슨 신규개발본부의 개발 모토인 ‘Big & Little’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형 프로젝트 4종도 공개했다. ▲‘공성전의 대중화’, ‘24시간 실시간 대규모 전쟁’ 등 차별화된 엔드 콘텐츠를 선보이는 PC·모바일 MMORPG ‘Project ER’ ▲‘캐릭터 수집형 RPG의 끝판왕’을 목표로 개발 중인 글로벌 타깃의 모바일게임 ‘Project SF2’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를 강화해 선보이는 모바일 MMORPG ‘테일즈위버M’을 소개했다.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으로 큰 관심을 모은 ‘프로젝트 HP’도 소개했다. 이는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 액션 장르의 PC 게임이다. 5일부터 8일까지 프리 알파 테스트에 돌입한다.

이 대표는 “지난 달 ‘프로젝트 HP’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부 평가가 좋아서 테스트 시간을 늘리기도 했다”며 “이번 프리 알파 테스트에도 많은 유저분들이 참여해서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프로젝트 ER. 사진=넥슨이미지 확대보기
프로젝트 ER. 사진=넥슨
아울러 넥슨은 서브 브랜드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도 최초로 공개했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는 기존의 경험과 관습,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색다른 시도를 ‘소규모(Little)’로 민첩하게 진행하기 위해 기획됐다. 얼리스테이지의 빌드를 시장에 빠르게 선보여 유저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나가며 엣지있는 타이틀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 얼리스테이지’의 타이틀로는 ▲신비한 블루홀을 탐험하는 해양 어드벤처 게임 ‘DR’ ▲빠른 템포의 전투와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앞세운 대전 액션 게임 ‘P2’ ▲동료들과 중세 판타지 던전을 모험하는 ‘P3’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메이플스토리’의 그래픽 에셋으로 유저들이 상상만 했던 세상을 직접 구현하며 창의적인 재미를 만들어갈 콘텐츠 메이킹 플랫폼 ‘프로젝트 MOD’를 소개하고, 멀티 플랫폼으로 대응하는 넥슨의 첫 IP 기반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영상을 공개하며 개발 막바지 소식을 알렸다.

이정헌 대표는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넥슨에서 공개할 새로운 프로젝트들에 대해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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