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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오딘' 론칭 영향에 2분기 실적 부진

기사입력 : 2021-08-04 09:06

(최종수정 2021-08-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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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1295억원, 영업익 81억원
모바일 게임 호황 및 골프 산업 호황에 매출 증가
'오딘' 론칭 및 '달빛조각사' 해외 마케팅 비용 급증

카카오게임즈 실적 추이. 자료=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 실적 추이. 자료=카카오게임즈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마케팅 비용과 ‘달빛조각사’의 해외 마케팅 비용 증가했기 때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3분기 ‘오딘’과 함께 실적 반등에 나설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1295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 0.5% 감소한 수치다.

2분기 영업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49.5%, 48.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각각 97.7%, 97.9%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한 84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출시와 ‘달빛조각사’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디언 테일즈’ 등 기존 출시 모바일 게임들의 콘텐츠 업데이트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분기 모바일 게임의 글로벌 진출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한 안정적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최고 기대작인 ‘오딘’의 성공적인 출시와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다.

반면, PC온라인 게임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8.6% 감소한 1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의 해외 서비스 종료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부진해졌다.

자회사 카카오VX가 견인하고 있는 기타 매출은 약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골프 산업의 호황과 ‘카카오프렌즈’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브랜딩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비용은 12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했다. 특히 마케팅비는 1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9%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딘’ 론칭 마케팅과 ‘달빛조각사’ 등 해외마케팅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 '오딘'. 사진=카카오게임즈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 '오딘'.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 흥행작인 ‘오딘’의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기존 출시한 게임들의 안정적인 서비스도 이어갈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신작 모바일 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의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중이며, PC온라인 게임의 해외 출시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간다"며 "세나테크놀로지, 애드엑스 등 유망 기업의 인수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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