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의 채용 플랫폼 ‘원티드’ 운영사인 원티드랩이 지난 26~27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공모희망밴드 상단인 3만5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공모가를 최종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원티드랩이 가진 독보적인 데이터와 이를 기반으로 한 AI 채용 매칭 기술 및 향후 회사의 성장성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5년 출범한 원티드랩은 ‘지인 추천 채용’ 비즈니스 모델로 채용 플랫폼 ‘원티드(wanted)’를 선보이며 빠르게 채용시장에 진입했다.
원티드랩은 ‘채용당 과금’을 대규모로 수행해 수익을 내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34억원에서 지난해 147억원으로 매년 두 배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는 설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올해도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원티드랩은 8월 2~3일 일반청약을 거쳐 1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공모 청약에 참여한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까지 환매청구권을 부여한다. 권리행사가격은 공모가격의 90%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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