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2Q21 경쟁 심화 → 판촉 증가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2분기 매출액 1조 1,767억원(+11.5% YoY; 이하 YoY), 영업이익 912억원(+158.9%), 순이익 611억원(+454.8%)을 기록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 -18.8%, 성과급 충당금 130억원 감안 시 -7.2%). 주력 채널 성과가 다소 아쉽다. 면세 매출(+28.0% vs. 시장 +63.9% 추정)과 중국 마진(OPM 2.8% vs. 2Q19 8.0%)을 말한다.
[국내] 화장품 매출액 6,263억원(+17.9%), 영업이익 844억원(+86.7%)을 시현했다. 면세가 부진했다. 글로벌(+108%; 비중 13%)은 하이난 강세 수혜를 입었으나, 국내(+21%; 비중 87%)가 저조했다. 매출이 직전분기대비 -17% 역신장하며 전체 시장(+16% QoQ 추정)을 하회,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40%) 고성장은 고무적이었다.
[해외] ① 중국: 매출액 3,007억원(+6.3%), 영업이익 84억원(+2,875.1%)을 기록했다. 설화수(+60%; 비중 35%)와 라네즈(+20%; 비중 18%)는 호조, 이니스프리(-23%; 비중 25%; 매장 수 -30%; 온라인 -10%)는 부진했다. 마케팅 증가(매출액 대비 30% 집행)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2.8%에 그쳤다. ② 기타: 유럽(+65%)과 미국(+56%)은 판매 회복과 함께 수익성 또한 개선되었다(합산 OPM 7.0%).
■ 투자의견 Hold(하향) 및 적정주가 270,000원(하향) 제시
아모레퍼시픽에 대한 투자의견(Buy → Hold)과 적정주가(-18%) 하향한다(EPS 변동률: 2021E -15%, 2022E -21%). 주력 채널(중국 및 면세) 내 실적 가시성이 낮아진 가운데, 모멘텀(국제 운항 및 쇼핑 행사) 또한 부재하다. 마케팅 집행은 늘어나나, 그만한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설화수’는 4Q21E부터 역기저 부담(4Q20 +60%), ‘이니스프리’의 경우 2022E까지 매장 폐점 영향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력이 증대될 만한 요인도 없다.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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