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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GM, 임단협 '마지막 관문' 찬반투표 돌입…기아는 난항

기사입력 : 2021-07-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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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 노동조합이 내달 집중 여름휴가 기간을 앞두고 사측과 도출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한다.

한국GM 노조는 26일부터 27일까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한국GM 노사는 지난 22일 14차 교섭을 통해 ▲기본급 3만원 인상 ▲일시금·격려금 450만원 등을 지급한다는 내용의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쟁점이었던 부평2공장 미래계획은 구체적인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최대한 생산을 연장하는 방향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말리부·트랙스를 생산하는 부평2공장은 내년 7월 이후 생산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GM 창원 도장공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GM 창원 도장공장.


현대차 노조도 오는 27일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연다. 이번 찬반투표가 가결되면 현대차는 8월초 여름휴가 전에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17차 교섭 끝에 지난 20일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성과금 200%+350만원 ▲격려금 230만원 ▲무상주 5주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에 합의했다. 또 전기차 등 미래산업 전환기에 국내 투자 중심으로 고용을 유지한다는 특별협약도 체결했다.

국내 완성차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한 르노삼성자동차는 26일 11차 교섭을 진행한다. 르노삼성은 최근 XM3 수출 시작으로 경영 여건이 개선되며 노사간 '화해 무드'가 조성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반기 최대 실적을 낸 기아는 올해 협상이 사실상 여름휴가 이후로 넘어갔다. 기아 노조는 오는 28일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기아 노조는 지난 20일 8차 교섭 이후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올해 협상에서 기본급 9만9000원 인상, 영업이익의 30% 성과금 지급, 정년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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