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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A 성장 페달 ④ 메가 ] 내부통제 고삐·비대면 시스템 마련 분주

기사입력 : 2021-07-26 00:00

(최종수정 2021-07-2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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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법 대응 완전판매·유지율 관리
3분기 전자청약 시스템 모바일 도입

[2021 GA 성장 페달 ④ 메가 ] 내부통제 고삐·비대면 시스템 마련 분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보험대리점(GA)들이 1200% 룰 등 악재속에서도 성장세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19,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제도 격변기에서도 상위GA들은 각 사의 강점을 활용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위GA들은 원수사 대비해서도 불완전판매율이 낮고 유지율이 높아 ‘판매전문회사’, 이를 넘은 종합금융서비스 그룹 도약도 꿈꾸고 있다. GA들의 그동안의 건전성, 수익성, 성장성을 살펴보고 보험업계 과도기 속 GA들의 미래 성장 전략을 살펴본다. 〈 편집자주 〉

상위 연합형 GA인 메가가 내부통제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비대면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가는 6월 기준 32억1219만원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기준 메가는 수익성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영업이익은 43억원, 순익은 35억원으로 지에이코리아, 글로벌금융판매 다음으로 높은순익을 기록했다.

올해 1200%룰, 보험설계사 고용·산재보험 의무화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GA업계에서 메가가 위기를 돌파할지 간심이 모아지고 있다.

◇ 금소법 대응…완전판매 강화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메가는 불완전판매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직후 메가 영업현장에서 활동하는 8804명 설계사들을 보호하고 금융소비자보호법 준수를 위해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메가 관계자는 “신규 법안과 제도 도입단계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소통이라 생각한다”라며 “8800여명 설계사가 변화되는 사항을 최대한 빠르게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는 각 보험사에서 변화되는 사항을 ‘금소법 시행에 따른 보험사별 변화 알아보기’ 카테고리로 설계사들이 금소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금소법 시행으로 설계사가 필수로 인지해야 하는 사항은 ‘금소법 시행에 따른 심화과정’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광고 심의 관련 대응도 나서고 있다. 메가는 광고 심의를 포함한 내부통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동영상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메가 관계자는 “광고 심의 등 내부통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동영상 제작을 기획하고 있다”라며 “이미 방영되고 있는 광고 등 현 상황을 반영해 업무광고 심의가 운영돼 안착해나갈 수 있도록 협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의무 준수를 위한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메가는 금소법 전부터 계약자와 설계사의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설명과정을 녹취할 수 있는 GPS보험지킴이를 선택적으로 운영해왔다.

메가 관계자는 “보장분석 전산시스템, 생명 및 손해보험의 전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라며 “금소법 등으로 GA도 설계사도 스스로를 지켜야 하는 이슈가 대두되고 있는데, 위치기반으로 동반하였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고 설명과정을 녹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모바일 청약 시스템 도입 추진


메가는 3분기부터 완화되는 청약 시 1회 대면 의무 완화에 맞춰 비대면 시스템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메가 관계자는 “금융당국 비대면 디지털 모집 규제 개선에 따라 고객대상 서류 모바일도입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금소법 시행에 따라 의무화된 증표제시, 고지의무확인사항에 대한 확인, 보험상품비교설명확인서는 보험사에서 발행되는 청약서와는 별개로 GA에서 확인하고 관리해야 하는 서류로 3분기 내에는 해당 서류에 대한 모바일 도입 완료를 목표로 본인인증 절차를 통해 계약자 본인이 직접 내용을 확인하고 서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200%룰 도입에 따른 유지율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메가는 유지율 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왔다.

메가 관계자는 “유지율 관리를 위해 기존활동에 더해 올해 1월부터 RCI(Risk check-up Index) 지표를 선정하여 지점단위 뿐 아니라 설계사 개인의 지표도 분석하여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RCI지표에서는 유지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표하위자에 대해서는 내부통제파트에서 현장을 방문해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 RCI지표 운영으로 매달 25회 통산유지율이 월 기준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성 있는 설계사 육성을 위해 본사에서 비교설계 설명 가능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각 사업단에서는 우수설계사를 위한 별도 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는 2018년 본사에서 서울디지털대학교와 협약해 메가 임직원과 설계사 자기계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자 입학금 30만원 전액 면제, 매학기 수업료 30% 감면 등 지원책을 제공하기도 했다.

1200%룰로 설계사 수수료가 적어진 부분은 13회차 이후 추가 지원 등으로 보완하고 있다. 현재 보험사들은 13회차 이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시책을 제공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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