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늘 마지막 영업 후 운영을 종료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2017년 7월 17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라고 밝혔다.
신세계면세점은 지속된 실적 악화를 막기 위해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을 철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1조 90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지난해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으로 명동점(50~60억원)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그런데 반해 연간 150억원 수준의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나가고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연간 150억원 정도의 임대료와 운영비들이 절감되기 때문에 강남점 철수로 고정비가 줄게 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부지는 센트럴시티가 임대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활용 방안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인원들은 각 브랜드에 소속되어있기 때문에 브랜드에서 명동 신세계 또는 타면세점으로 이동시키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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