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B손해보험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전용 특약 상품은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전기차 배터리파손사고로 배터리의 전면교체가 필요한 경우, ‘자기차량손해’ 보장에서 새 배터리 가격에 감가상각을 적용해 보험금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배터리 파손사고 시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직접 지불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다. 이번에 출시한 특약을 통해 그간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던 감가상각분에 해당하는 금액이 보장됨으로써 소비자는 부담을 덜게 됐다.
‘전기자동차자기신체사고보상특약’도 함께 출시됐다. 전기자동차 충전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전·화재사고로 인한 피보험자의 상해를 보장하는 특약이다. 기존 자동차보험에서는 차량 탑승 중의 화재사고만 보장 받을 수 있었으나 ‘전기자동차 자기신체사고 보상 특약’에서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생한 충전 중 감전·화재 사고에 대해서도 보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등의 증가로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의 가입 필요성이 낮아진 고객들은 이 특약을 가입해 건강관리와 함께 보험료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약관 및 안내자료 등은 모바일을 포함한 디지털 방식으로 수령하고 보험증권만은 서면으로 수령이 가능한 ‘전자우편(보험증권서면수령형)특약’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힘과 동시에 종이 사용 절감(paperless)을 통한 환경보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