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핵심자산인 평택공장을 매각하고 미래차 공장 신설을 추진한다. 새 투자자 유치를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
이번 협약으로 쌍용차는 평택공장을 관내 이전한다. 쌍용차는 공장이전에 따른 생산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부지매각과 함께 신공장 건설작업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신공장은 친환경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 전용공장으로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새 공장 후보지는 평택자유무역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쌍용차 평택공장 이전은 지난달 28일 본격화한 투자자 유치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쌍용차의 잠재적 인수자들은 쌍용차가 안고 있는 채무를 부담스러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최근 자산 재평가 과정에서 부지 가치가 9000억원 가량으로 평가됐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평택공장 이전 및 친환경차 전용공장 건설은 쌍용자동차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 경쟁력 확보 방안의 일환이다”며 “평택시와 공동협력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장이전과 개발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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