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슈어테크 플랫폼사인 리치플래닛, 보맵, 해빗팩토리, 아이지넷, 오픈플랜 등이 플랫폼을 통해 설계사 없는 보장 분석 및 보험 설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 굿리치·보맵 등 고객 중심 보장 분석 서비스 제공
인슈어테크 플랫폼 중 가장 사용자가 많은 건 굿리치다. 리치플래닛에서 만든 앱 굿리치 다운로드수는 500만건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앱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보험진단 서비스’를 통해 상황별로 보장이 적절한지 점검해 부족한 보장을 채울 수 있다. 굿리치는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보험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맵은 2020년에 국내 최초로 글로벌 100대 인슈어테크 기업으로 꼽히는 등 혁신성을 인정받아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벤처스로부터 85억원 투자, 현대해상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보맵은 인슈어테크 플랫폼 중 처음으로 지난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 승인을 얻었다.
해빗팩토리 ‘시그널플래너‘와 마이리얼플랜 ‘보닥’에서도 보험 보장 진단과 대안 설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해빗팩토리는 보맵과 함께 1월에, 보닥 개발사 아이지넷은 6월 본허가 승인을 획득했다.
◇ 디지털GA 하나금융파트너 가세
디지털GA인 하나금융파트너도 인슈어테크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을 밝히며 플랫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파트너는 플랫폼 출시를 위한 파트너를 모집 중이다. 기존 인슈어테크 이상의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는 후문이다.
하나금융파트너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보험 분석이나 보험금 청구, 비교 견적 등의 기능이 탑재된다”라며 “이에 더해 다양한 기능의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인력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파트너는 경영기획, 서비스기획, 개발, 디자인, ICT기획 5개 분야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플랫폼 구축은 남상우 하나금융파트너 대표가 진두지휘한다. 남대표는 GA인 리치앤코 자회사 리치플래닛 대표를 역임하며 굿리치를 출시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에 더해 하나금융파트너는 하나 금융지주계열 회사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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