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안성우 대표)에 따르면 2021년 상반기 분양실적이 가장 많았던 달은 3월(2만7936가구)이다. 7월 예정 물량은 3월보다 1만9214가구 더 많이 공급될 전망이라고 봤다.
지난달 초 직방이 조사한 6월 분양 예정 단지는 60개 단지, 총 4만5059가구, 일반분양 3만4448가구였다.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2만5271가구(공급실적률 56%), 일반분양 1만9384가구(공급실적률 56%)로 예정 물량 대비 약 56%가 실제 분양됐다. 지난 5월(공급실적률 39%)에 비해 예정 대비 실적률이 높아졌다.
이번 달에는 64개 단지, 총가구수 4만7150가구 중 4만2140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월에 공급할 5개 지구의 1차 사전청약 물량을 확정했다. 오는 15일 시행되는 사전청약 1차 지구는 총 5개 지구, 11개 블록 4333가구로 인천계양 1050가구, 남양주진접2 1535가구, 성남복정1 1026가구, 의왕청계2 304가구, 위례 418가구이다.
‘사전청약’은 수도권 택지 내에서 공공분양 주택의 조기 공급을 위해 지구 계획 승인 후 본청약 전(1년~2년)에 사전예약을 실시하는 제도이다. 1차 사전청약 대상 4333가구를 비롯해 올해 총 4차례에 걸쳐 3만200가구의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4만7150가구 중 2만2960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20개 단지 1만5608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들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사전청약 대상 아파트가 3283가구 준비하고 있다. 인천시에서는 7개 단지 6314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사전청약 대상 아파트가 1050가구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2만4190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은 충청남도(4752가구), 강원도(2821가구), 경상북도(2704가구)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은 "서울시에서는 2개 단지 1038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서울 분양이 많지 않아 체감되는 공급 효과가 크지 않았다"며 "다만 7월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되고 서울 분양도 하반기에 5만가구 이상 계획돼 있어 상반기 부진했던 아파트 공급 부족이 하반기부터는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국 주요 분양 단지는 ▲DL이앤씨의 ‘e편한세상강일어반브릿지(593가구)’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광교중앙역퍼스트(211가구)’ ▲GS건설의 ‘평택지제역자이(1052가구)’ ▲GS·현대건설 컨소시엄 ‘힐스테이트자이계양(2371가구)’ ▲GS·태영·한신공영 컨소시엄의 ‘세종자이더시티(1350가구)’ ▲동부건설의 ‘당진센트레빌르네블루2차(1460가구)’ ▲롯데건설의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1305가구)’ ▲HDC현대산업개발의 ‘포항아이파크(1144가구)’ 등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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