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92

대한민국 최고 금융경제지

닫기
한국금융신문 facebook 한국금융신문 naverblog

2024.11.22(금)

[IR Room-제주맥주] 한국 대표 맥주회사 입지 구축

기사입력 : 2021-07-03 23:33

(최종수정 2021-07-04 00:58)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IR Room-제주맥주] 한국 대표 맥주회사 입지 구축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국내 대표 크래프트(수제) 맥주 전문기업 제주맥주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제주맥주는 연평균 43.8%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수제맥주 시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어 한국을 대표하는 맥주 회사로 도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역대 테슬라 특례 상장 기업 중 경쟁률 1위

제주맥주의 상장을 주관한 대신증권에 따르면 제주맥주는 지난 5월 전체 공모 물량 836만 2,000주의 25%에 해당하는 209만 500주를 대상으로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 결과 1,748.2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 요건(이익미실현 특례) 상장 기업 중 역대 최고 경쟁률이다. 이틀간 36억 5,472만 4,70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5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테슬라 상장이란 적자 기업이라도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으면 코스닥 상장을 허용해주는 기업 특례 상장 제도다.

제주맥주는 앞서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447개 기관이 참여해 1,356.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2,600~2,900원) 상단을 초과한 3,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전체 참여기관 중 99.45%의 기관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제주맥주는 공모 자금으로 양조 설비 등 출고량 확대에 대비한 각종 설비 도입과 해외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특히 양조장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및 해외 현지 파트너사 발굴 등에 나설 계획이다.

[IR Room-제주맥주] 한국 대표 맥주회사 입지 구축이미지 확대보기
2017년 시장 진입 후 연평균 매출 147.9% 성장

수제맥주협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43.8%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소비 패턴 및 주류 음용 트렌드 변화로 차별화된 프리미엄 맥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고 있어 시장 규모 확대는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맥주 역시 지난 2017년 ‘제주 위트 에일’ 출시와 함께 시장 진입 후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기준 28.4%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제품 패키지 확보 및 판매채널 다각화를 통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트 맥주 회사 중 케그(Keg), 병, 캔 모두 생산 가능한 패키징 설비를 도입한 곳은 제주맥주뿐이다.

5대 편의점 및 4대 대형마트 모두 입점 완료한 크래프트 맥주 회사도 제주맥주가 유일하다. 식당, 펍(Pub), 바(Bar) 등 유흥 채널에서부터 편의점 등 가정 채널까지 다양한 유통채널도 확보하고 있다.

제주맥주는 글로벌 유통망을 활용해 세계 1위 맥주 생산 및 소비국인 중국과 한국 맥주 시장 대비 4배의 규모를 가진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현지 양조장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제품의 로컬 생산화를 추진하고,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 분야 투자를 더욱 늘려 기술연구소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글로벌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7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issue
issue

홍승빈 기자기사 더보기

재테크 BEST CL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