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금호건설(서재환 대표)은 국방시설본부로부터 ‘육군 3사관학교 교육시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Build Transfer Lease) ’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건축물 8개 동을 짓는 것으로 경북 영천시에 위치한다. 주요 시설물로는 교육본청(행정동+복지동), 교육생생활관, 교육지원시설, 통합교육관 등이 있다.
총 사업비 814억원으로 금호건설 컨소시엄(금호건설 45%, 태영건설 25% 외 3개사)이 맡게 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37일로 내년 7월 착공해 2024년 7월 완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이 이번 사업권을 획득할 수 있게 된 이유로 육군 3사관학교의 미래 아이덴티티를 설계를 최대한 반영한 부분에 있다. 또한 교육시설의 실제 사용자인 육군 3사관학교 생도들의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한 점이 주효했다. 친환경적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크게 끌어 올렸다. 일조, 조망을 최대한 높였다는 점도 큰 호응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육군방공학교, 전북대창원대생활관 등 다수의 BTL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차별화된 시공 능력과 기술력으로 BTL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인정받아 BTL 사업 분야에서 강자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다.
금호건설은 BTL 사업 이외에도 도시정비사업, 해외사업 수주 등 꾸준히 수주잔고를 쌓아가고 있다. 올해 첫 재건축사업 수주인 ‘조치원 신흥주공연립주택’ 사업을 시작으로 ‘부천 대진빌라 소규모 재건축사업’, ‘청주 사직 3구역’ 등의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사업에서도 ‘베트남 렌강(Len River) 관개시설 개선사업’, ‘캄보디아 반테민체이 관개개발 및 홍수 피해 저감사업’ 등의 사업도 꾸준히 따내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다수의 BTL 사업을 진행하면서 사업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쌓아 왔다”며 “고객들의 불편을 세심하게 관찰해 개선 가능한 부분을 찾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향후 발주되는 BTL 사업에도 진정성 있게 접근해 사업 확보는 물론 고객 편의를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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