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6월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1184만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셈이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 작성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6억455만원으로 6억을 넘어선 바 있다.
이번 달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5억3319만원으로 지난달 5억1161만원에서 4.2% 증가했다. 인천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1월 3억1500만원에서 6월 3억6486만원으로 매달 약 1000만원씩 상승하고 있다.
이달은 모든 지역의 집값이 상승해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5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462만원이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물 부족으로 인해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만연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GTX 노선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며 집값 상승률이 크게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요 증가다”고 말했다.
다만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매매 시장은 상반기에 워낙 많이 오른 데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에 오름세가 나타나더라도 상반기보다는 상승 폭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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