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은 총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달러로 발행되며 5년물 5억달러와 10년물 5억달러 등으로 구성됐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5년물이 미국 국채금리에 60bps를 더한 1.480%, 10년물은 90bps를 더한 2.380%로 결정됐다. 이는 국내 민간기업이 발행한 해외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지난 23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Baa1) 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조정된 것이 투자기관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관련 소재 등에 투자한다.
배터리부문(LG에너지솔루션) 분사 이후 회사가 약속했던 친환경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그린본드의 성공적인 발행은 친환경 플라스틱, 전지소재 등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사업구조와 미래 가치를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질적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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