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8종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한 달,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가 수익률 8%대로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규모 역시 최상위를 기록했다.
테마로 보면 모빌리티 ETF가 초반 수익 성과에서 앞섰다. '동학개미'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도 몰렸다.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4개 자산운용사가 동시 상장한 액티브 ETF 8종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의 수익률이 8.41%(2021년 6월 24일 기준)로 1위를 차지했다.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는 자율주행, 전동화, 친환경 부품 등의 산업에 투자한다. 종목으로는 기아,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가 정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자동차와 전장 관련 부품주의 주가가 오른 것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투자신탁운용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 ETF'(8.38%),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ETF'(7.25%) 등 순으로 수익률 상위를 기록하며 모빌리티 테마가 강세를 보였다.
순자산 규모에서도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는 693억원 규모로 대상 주식형 액티브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TIGER 퓨처모빌리티 액티브 ETF' 순자산이 532억원으로 역시 모빌리티가 선두권을 차지했다.
해당 액티브 ETF 8종의 총 순자산은 3000억원 규모이고, 이중 개인투자자 비중이 20% 안팎을 기록했다.
전기차,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BBIG), 신재생에너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메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테마 ETF라는 점이 개인들의 투심을 이끈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90% 이상 추종지수를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구분된다. 자산의 70% 이상은 비교지수를 추종하고(상관계수 0.7 이상 유지), 나머지 30% 영역에서 펀드 매니저가 독자적인 운용 전략을 더해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자산운용사 운용 역량이 수익률 성과 가늠자가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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