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식형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이후 미래차 등 모빌리티 테마 ETF가 초반 코스피를 웃도는 수익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DEX K-미래차액티브 ETF는 상장 이후 2주가량 지난 6월 7일 기준 6.35%의 수익률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KODEX K-미래차 액티브 ETF는 자율주행, 전동화, 친환경 부품 등을 융합한 스마트 모빌리티 등 기존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와 접목되는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동시 상장한 8종의 액티브 ETF 중 최초로 개인 순매수 금액 100억원을 돌파하며 투심이 몰리고 있다. 주요 투자 기업은 기아, 현대차, SK이노베이션 등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4.17%), 한국투자신탁운용 네비게이터 친환경자동차밸류체인액티브(3.41%) 등 모빌리티 관련 액티브 ETF도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5월 25일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4개 자산운용사는 액티브 ETF 8종목을 한국거래소에 대거 동시 상장하며 신호탄을 쐈다.
KB자산운용도 첫 액티브 ETF를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이날(10일) ‘KBSTAR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ETF’를 상장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로 인해 수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비메모리반도체에 투자한다.
액티브 ETF는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ETF로, 90% 이상 추종지수를 복제하는 패시브 ETF와 구분된다. 자산의 70% 이상은 비교지수를 추종하고(상관계수 0.7 이상 유지), 나머지 30% 영역에서 펀드 매니저가 독자적인 운용 전략을 더해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자산운용사들의 운용 역량을 더하는 액티브 ETF가 대거 상장되면서 ETF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기존 패시브 ETF 중심 시장에서는 몇 개 과점 운용사가 시장을 선점했으나 액티브 ETF의 경우 후발 운용사 진입 문턱이 덜 높다"며 "ETF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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