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몽골에서도 ‘바쁜 K-편의점’…배달 서비스 누적 이용 150만 건 돌파

[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U가 몽골 편의점 배달 서비스 누적 이용 150만 건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CU는 몽골 배달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와 지난해 5월부터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론칭 이후 몽골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졌고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매월 30% 이상 가파르게 증가했다. 몽골 CU는 한국에서처럼 모바일 배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멤버십 앱에 배달서비스 기능을 탑재했다.

몽골 CU 멤버십 앱 다운로드 건수는 울란바토로 인구 135만명의 절반에 달할 만큼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현지 배달 전문업체와 협업하는 대신 자체 앱에 배달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식을 택했다. BGF리테일은 포인트 적립, 스탬프 적립 행사 등 배달 전용 혜택과 편의 기능 등 우리나라 CU 배달 노하우를 파트너사에 적극 지원했다.

K-편의점 배달 서비스 효과는 한 달 만에 즉각 나타났다. 기존 전화 주문 방식 배달 서비스가 모바일 주문으로 쉽고 간편하게 바뀌자 배달 이용 건수가 전월 대비 249.7% 급증했다. 서비스 가능 점포 수도 도입 초기 40여 점에서 110여 점포로 늘어났다. 배달 가능 상품 수 역시 140여개에서 3300여개로 24배가량 많아졌다.

몽골 CU 배달 서비스가 폭발적 반응을 얻자 현지 다른 소상공인들로부터 배달 서비스 제휴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CU는 지난해 현지 베이커리 업체 JURUR와 제휴를 맺고 케이크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ㅜ있다.

신종하 BGF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CU의 배달 서비스가 현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K-편의점 경쟁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지속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앞으로 더 많은 국가로 CU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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