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세 덕에 3거래일 연속으로 상승, 종전 최고치를 소폭 웃돌았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7일 기록한 3252.12였다. 종전 사상 최고치를 일주일 만에 0.01포인트 웃돌았다.
이날 강보합세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초반 약보합권에 머무는 등 혼조세를 이어갔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강보합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주도했다. 이들은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3.89%(1만3000원) 오른 38만7000원에, 카카오는 5.17%(7000원) 상승한 14만2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네이버의 시가총액은 63조5699억원으로 카카오(63조2599억원)와 3100억원 차이로 좁혀졌다. 두 회사의 시총 격차는 올 초만 해도 13조원에 달했다.
특히 카카오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커머스를 다시 품는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자회사의 고성장 기대감에 외국인 매수세가 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반면 유가증권시장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62%(500원) 내린 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78%), LG화학(-2.71%), 현대차(-0.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991.13)보다 6.28포인트(0.63%) 오른 997.41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19억원, 12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15억원을 매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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