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를 홍콩 대표 헬스 앤 뷰티(H&B) 스토어 '매닝스(Mannings)'에 입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홍콩 진출은 동남아 최대 유통기업 데어리팜 그룹(Dairy Farm Group)과 파트너십 확대에 따른 것이다. 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데어리팜 그룹과 K-뷰티 저변 확대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당시 올리브영은 자체브랜드를 싱가포르 대표 헬스 앤 뷰티 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선보이며 동남아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 매닝스에 입점한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는 웨이크메이크(WAKEMAKE), 바이오힐보(Bio Heal Boh), 브링그린(BRING GREEN)이다.
올리브영은 동남아 공략을 위해 데어리팜 그룹과 파트너십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자체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K-뷰티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 확대는 동남아에서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현지 고객에게 한국 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K-뷰티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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