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올리브영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에서 7일간 1072억원 매출 기네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봄 세일 대비 30%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여름 세일과 비교해도 15% 증가했다. 업계가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도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지난봄 세일 대비 30%가량 신장했다. 온라인몰도 호실적을 올리며 옴니채널 입지를 굳건히 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망의 강점과 온라인 몰 즉시 배송∙픽업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상품군 매출도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주춤했던 색조화장품이 스킨케어 신장률을 넘어섰다. 여름 시즌 제품인 자외선 차단제와 데어도란트, 네일케어는 지난봄 세일과 비교해 세 자릿수 신장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여름휴가 기대감이 커지면서 화장품 업계가 활기를 되찾고 있다"라며 "이번 세일은 옴니채널 전략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라고 밝혔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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