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쌍용차는 생존의지가 담긴 자구안이 지난 7~8일 진행된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52.1%(1681명) 찬성표를 받아 최종가결됐다고 밝혔다.
인력을 줄이는 대신 무급휴직으로 희생을 분담하겠다는 방식이다. 애초에 인력 구조조정은 노조가 반대해왔다. 또 인력 구조조정 과정에서 희생자가 발생한 2009년 쌍용차 사태를 반면교사 삼겠다는 모습도 보인다.
쌍용차 관계자는 "고용은 유지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노사의 고민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쌍용차는 매각주간사로 한영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오는 9일 킥오프 미팅을 진행하고, 이달말쯤 입찰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매각작업이 진행될 전밍이다.
쌍용차 인수 의사를 보이는 기업은 아직 인수계획을 철회하지 않은 미국 HAAH오토모티브, 국내 전기차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등 3~4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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