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오는 9~10일 중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절차에 돌입한다. 이번 이사회 이후 오는 10월 주주총회를 거친 뒤 11월 재상장을 통해 연내 인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이사회에서 SK텔레콤은 자회사 배치를 확정할 예정이다. 분할에 따른 임직원 이동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각 부서에서 인수합병(M&A), 투자 유치 등을 담당한 직원 100여명이 투자전문회사로 이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정호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투자전문회사를, 유영상닫기
유영상기사 모아보기 MNO(이동통신) 사업대표가 존속법인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4월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업을 주로 한 ‘AI&디지털 인프라 컴퍼니(존속회사)’와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등 비통신사업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ICT 투자전문회사(신설회사)’로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37년 만에 첫 기업분할이다. 분할 비율은 존속회사가 6, 투자전문회사가 4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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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분할의 취지는 통신과 더불어 반도체, 뉴 ICT 자산을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받아 미래 성장을 가속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주가도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7일 종가 기준 32만3500원으로, 연초 대비 약 31.7% 증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중 진행될 인적분할이 SK텔레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배당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사업과 ICT 기반 성장 사업의 투자형 지주회사로 분할되면서 그동안 저평가돼 있던 자회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안 연구원은 “안정적인 배당을 선호하는 투자자와 반도체, 콘텐츠, 모빌리티, 보안 등 성장성을 선호하는 투자자가 모두 원하는 곳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수급 측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봤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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