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7%(12.04포인트) 오른 3252.12로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지난 5월 10일 기록한 이전 최고치인 3249.30을 약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4%(4.51포인트) 상승한 3244.59로 출발해 장 중 한때 3263.57까지 오르며 올해 1월11일 기록한 역대 장중 최고치인 3266.23까지 근접하기도 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182억원, 개인은 65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1841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기계(7.95%) 전기가스업(5.45%) 의료정밀(2.82%) 주가가 올랐고 운수·창고(-2.94%) 철강금속(-2.1%) 주가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주가가 올랐다. 카카오(1.61%), NAVER(1.54%), 기아(1.12%), LG화학(0.62%), 삼성바이오로직스(0.24%), 삼성SDI(0.16%)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37%) 셀트리온(-0.94%)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미래에셋증권 글로벌주식컨설팅팀은 “국내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라며 “전주 미국이 발표한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연준의 정책 방향 전환 혹은 긴축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전 관련주들이 강세 보이며 상승을 이끌었지만 그동안 상승을 주도했던 해운, 철강, 정유 등 인플레이션 수혜가 기대되었던 종목들의 하락으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1.72포인트) 내린 985.86으로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02억원, 2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98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9%) 셀트리온제약(-1.24%) 에이치엘비(-1.49%) SK머티리얼즈(-0.44%) 주가가 내렸고 카카오게임즈(0.54%) 에코프로비엠(0.34%) 펄어비스(0.7%) 주가가 올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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