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택닫기임재택기사 모아보기 한양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조직과 인력을 보강해 온 IB 부문이 주요 수익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주관한 PF는 5247억원 규모로, 한양증권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1~4순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출기간은 60개월이다. 최근 투자자 모집을 마무리했다.
2018년 3월 취임한 임재택 사장은 부동산 PF를 주력으로 IB 역량 강화에 힘을 실었다. 취임 해 투자금융본부를 신설한 게 대표적이다. 이후 격상된 투자금융부문은 한양증권의 주요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 결과 한양증권은 작년에 21년 만에 최고 순익을 기록했다. 한양증권은 2020년 개별 기준 영업이익 643억원, 당기순이익 459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17%, 107% 급증한 수치다.
최근 2021년 1분기에도 IB PF 부문 실적 상승 등에 힘입어 한양증권은 영업이익 360억원, 순이익 245억원을 시현했다.
박선영 부문장, 민은기 부문장 등 앞서 외부 수혈로 영입된 IB 인재들은 한양증권이 2020년 최고 순이익을 내는 데 견인 역할을 했다.
대형 증권사를 웃도는 IB 성과 보상이 부각되기도 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2021년 1분기 기준 임직원 수는 368명까지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증권가에서도 한양증권에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타나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양증권은 2018년 현재 경영진 부임 후 2019년부터 기록적인 이익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우수 인력을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으며, 증시 정체나 해외 PF 축소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도 올해를 '최고의(supreme) 강한 증권사'를 위한 원년으로 강조하고 있다.
한양증권은 1956년에 설립돼 2021년에 창립 65주년을 맞이했다. 기존 수익기둥인 IB뿐만 아니라 하우스 전체 균형 포트폴리오를 안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임재택 사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부동산PF를 비롯한 IB, 채권, 트레이딩은 한양증권의 전략과목이자 고득점 종목이 될 것"이라며 "착실하게 기반을 다지며 리테일 경쟁력을 점차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