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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개장] 보합권 출발 후 방향성 탐색...기술적 반등 국면

기사입력 : 2021-06-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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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채권시장이 2일 보합권 출발후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강해졌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3년 선물이 보합인 110.77, 10년 선물이 3틱 오른 125.10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채 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이 양호한 경제지표로 2.8bp 상승해 1.611%를 나타냈다.

5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61.2를 기록하며 예상치 61.0을 상회했다. 세부항목 중 수주잔고지수가 68.2에서 70.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전 9시 17분 현재 3년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10.80, 10년 국채선물은 6틱 상승한 125.13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303계약을 순매수하고 10년 국채선물 232계약을 순매도했다.

코스콤 CHECK(3101)에 따르면 3년 지표인 국고20-8(23년12월)은 0.2bp 내린 1.210%, 10년 지표인 국고20-9(30년12월)은 0.2bp 내린 2.188%에 매매됐다.

오전 8시 통계청에서 발표한 5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비 2.6% 상승하며 컨센서스 수준을 나타냈지만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에 이어 2%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날 한국은행에서 통안채 2년물 2.3조원 입찰을 실시한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소비자 물가는 불확실성 해소로 보이고 금일 도래하는 통안채 만기 8.7조원이 단기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운용역은 "장전 발표된 소비자 물가가 전년비 2.6%로 나왔지만 한은이나 정부로부터 언급되어 왔기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정치권을 중심으로 재난지원금 및 추경안들이 거론되고 있어 장중 발표되는 뉴스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며 "시장은 전일에 이어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반등을 노리겠지만 그 강도가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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