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이통3사와 함께 오는 9월까지 LG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아이폰 시리즈로 교체하는 사용자에 15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기존 중고폰 가격에 15만원을 추가 보상하는 셈이다.
애플이 타사 모델을 대상으로 중고보상 정책을 시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선 애플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에서만 운영된다. 또 이례적으로 추가 보상금 15만원도 애플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LG전자 중고보상 프로그램의 가입자 중 약 80%가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 중이고,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다양한 라인을 갖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28일부터 오는 9월 25일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을 사용 중인 고객 중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를 구매하는 고객에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윙, 벨벳, G·V·Q·X 시리즈 일부 모델을 한 달 이상 실제 사용한 고객이 대상이다. KT의 중고폰 매입 프로그램 ‘그린폰’을 활용해 사용하던 중고폰을 반납하면 기본 단말기 보상 포인트에 15만원의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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