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2일 청와대에서 삼성·현대차·SK·LG 등 이른바 4대그룹 총수나 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4대그룹 총수와 별도로 자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8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 회장, 정의선닫기정의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차 회장, 구광모닫기구광모기사 모아보기 LG 회장 등이 참석 요청을 받았다. 삼성에서는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대신해 김기남 부회장이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간담회는 최근 열린 한미 정상회담 성과에서 기업들의 역할을 격려하고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안보동맹에서 기술·경제동맹으로 확장했다는 평가된다. 양국은 반도체·배터리 산업에서 소재·부품·장비 공급망을 강화하고, AI·6G·데이터·바이오·양자 기술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여기에는 총 44조원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을 밝힌 4대그룹의 역할이 있었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 파운드리 반도체 신설에 약 19조원을 투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총 16조원 수준의 배터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미국 내 전기차 생산을 확정하고 8조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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