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김동원닫기

최근 4개월간 IT 대형주 7개사의 주가 등락률은 –13.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IT 대형주 7개사의 최근 4개월간 주가는 평균 13.4% 하락했다”라며 “올 1월 이후 4개월째 조정이 지속되며 같은 기간 코스피 등락률(-2.0%)을 크게 밑돌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 사이클 고점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이클 고점은 재고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대규모 설비투자에 의한 공급과잉 유발 등이 요인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달리 재고가 정상을 하회하며 하반기에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격의 견조한 상승세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PC는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수요가 새롭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TV는 65인치 이상 대형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2분기 디램(DRAM), LCD 패널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5%, 17% 상승이 전망되고, 3분기에는 상승 폭 확대가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IT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2%, 136% 증가한 47조5000억원, 11조80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올해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도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 2017년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현재 IT 업종은 우려만 있을 뿐 실적 전망은 오히려 상향 추세에 있어 단기 주가 조정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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