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이 2% 넘게 하락, 배럴당 62달러대로 내려섰다. 사흘 연속 내리며 지난 3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란 핵 합의 부활 가능성에 따른 공급증가 우려가 지속한 탓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1.31달러(2.1%) 낮아진 배럴당 62.05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은 1.55달러(2.3%) 내린 배럴당 65.11달러에 거래됐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미국 등 강대국들이 은행과 해운 등에 대한 대(對) 이란 제재 해제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연합 외교관들이 세부사항 등 논의를 거쳐 최종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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