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컴퍼니 ㈜카카오 VX는 AI 미디어 및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골프중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회 주관사인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수별 각종 데이터를 카카오VX가 제공하는 3D 맵과 결합해 실감나는 방송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VX는 가상의 3D 코스 위에 볼 낙하지점, 볼 궤적, 비거리, 남은 거리, 샷 분포도 등의 각종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 자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선수의 샷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프렌즈 스크린’에 결합해 타구 궤적 및 낙하 지점을 실감나게 구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미디어 빅테크 기술을 선보인다. 우선 AI 기술을 활용, 개별선수를 인식해 선수별·홀별 주요 경기장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편집하여 보여주는 ‘AI 하이라이트’ 기술을 선보인다.
골프 코스 내 현장 잡음을 오디오 분리기술로 제거해 선수들이 홀을 공략하기 위해 캐디와 나누는 대화도 들을 수 있어, 시청자들이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주관방송사인 JTBC골프와 공식 데이터 제공업체 CNPS, 그리고 카카오VX와 함께 메타버스 골프중계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메타버스 중계를 기획한 이재광 SK텔레콤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가 가능해지면서, 가까운 미래에는 경기현장의 프로 골프선수와 스크린골프장의 골프 애호가들의 동반 경기가 가능해지는 등 스포츠선수와 팬들의 다양한 교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종석 카카오VX 이사는 “SK텔레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카오VX가 스포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행보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중계 서비스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카카오 VX의 기술이 집약된 메타버스 중계 시스템을 선보이며 스포츠 중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JTBC 골프 채널을 통해 오는 6월 10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매 라운드 경기 종료 후 ‘매거진프로그램 리뷰쇼’에서 대회중계에서 보여주지 못한 다양한 경기내용이 방송된다. 과거 SK텔레콤 오픈 대회의 주요 장면과 AI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이번 대회 모든 영상 클립은 SK브로드밴드 IPTV와 모바일 Btv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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