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와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의 합성어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사라진 3차원 가상 세계를 뜻한다.
SK텔레콤과 순천향대는 본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맵으로 구현했다. 가상의 대운동장은 입학식의 주 무대로 활용된다.
가상의 대운동장에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대형 전광판이 추가돼 주요 입학식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아바타들이 자기소개를 할 수 있는 단상도 마련된다. 또한 주요 단과대학의 휘장도 하늘을 배경으로 배치했다.
또 SK텔레콤은 순천향대 맞춤형 아바타 코스튬(의상)인 ‘과잠(대학점퍼)’도 점프VR어플 내에 마련해 학생들이 본인 아바타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다. 순천향대는 신입생들이 메타버스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VR헤드셋·신입생 길라잡이 리플렛·USB·총장 서한·방역키트 등이 포함된 ‘웰컴박스’를 사전에 지급했다.
SK텔레콤과 순천향대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메타버스 입학식이 언택트(비대면)시대 ICT를 활용한 또 하나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MZ세대로 대표되는 대학생들의 메타버스 경험을 넓힘으로써 혼합현실(MR) 서비스 전반에 대한 이용자 증가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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