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기존 오프라인 매장들이 신장하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8387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 37.9% 증가한 240억원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 나갔다.
올해 이마트 1분기 실적 중 눈여겨볼 점은 주요 자회사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다. SSG, 이마트24 등 주요 자회사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19억원 증가하며 이마트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2분기부터 SSG닷컴 실적 개선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음식료 소비 시장은 약 126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마트는 전체 19%, 온라인 음식료 9%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품 부문에서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는 SSG는 이마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에 더욱 박차를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SSG닷컴은 무료배송·반품 행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장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SSG는 지난 3월 네이버와 신세계가 지분 맞교환을 함으로써 이커머스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협업할 것임을 밝혔다. 이마트-네이버-CJ대한통운으로 이어지는 삼각구도는 콘텐츠, 플랫폼, 물류 세 부문에서 국내 최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푸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1억원 증가한 5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유통업에 온라인 전이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오프라인 온라인 두 축이 고르게 성장했다”라며 “앞으로 점포 경쟁력, 온·오프라인 시너지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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