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이사회 산하 ESG(환경·사회·지배구조)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친환경 기업투자 ▲ESG 관련 채권 인수 및 상품 출시 ▲동반성장 및 상생가치 실현 ▲포용적 금융 및 사회공헌 확대 ▲지배구조 우수기업 상품 개발 및 투자 등 ESG 관련 다양한 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SG위원회는 2명의 사외이사와 사내이사인 정일문닫기정일문기사 모아보기 한국투자증권 사장 등 총 3인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8월 증권사 중 가장 먼저 석탄 관련 투자 중단을 선언한 한국투자증권은 ESG 경영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지난 9월에는 한국수력원자원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미국 풍력발전단지 4곳의 지분 49.9%를 인수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섰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위기에 대응해 금융시장 안정펀드에 투자하고, 혁신·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등 4826억원 규모의 사회적 책임투자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4월에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조성자로 선정돼 합리적인 탄소 배출권 가격 형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그룹 회장이 ESG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자회사이자 한국금융지주 예하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도 지난 7일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 강화에 동참했다.
향후 ESG 체계를 그룹 전체 차원으로 확장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ESG 경영 기반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간다는 계획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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