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당 지급 확대 등으로 4월 경상수지 적자 전환 가능성?
금년 4월에도 이런 양상은 지속될 듯. 상품수지 밀접한 통관기준 수출입 차이가 지난해 4월 적자, 이번 4월은 흑자가 나와, 이것은 경상수지에 긍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음. 올해 4월은 통상 결산배당에다가, 국내 주요기업의 특별배당이 더해졌고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 지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감안하면 4월 경상수지는 소폭이지만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다만 4월 경상수지 적자가 배당금 지급으로 일시적 요인이 발생했고 연간으로는 큰 폭 흑자가 예상된다고 말씀드린다.
△ 1분기 경상수지 흑자가 228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흑자폭이 99억달러가량 확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에도 주력 수출 품목들이 선전함. 반도체, 화공, 승용차 등 수출이 늘어나고 있음. 또 국내 해운사의 운송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다른나라 대비 경상거래에서 양호한 실적을 보임. 상품수지의 경우 수출 견조한 증가세로 흑자 예상.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빠르게 늘어 상품수지 흑자폭 제한은 맞다. 운송수지가 운임 상승으로 흑자 이어가는 것도 도움이 되고있다. 여행수지도 출국자 수 많았는데 코로나19 이후 줄어들면서 밖으로 지급하는 게 줄어드니 개선되는데 기여했다. 이같은 요인 등으로 1분기 경상수지 흑자폭이 확대.
4월 수출 증가폭이 높은데 기저효과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수입의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점차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하반기 쪽으로 가면 경상수지 흑자폭을 줄이는, 수출이 잘 되고 있음에도 상품수지 늘어나는 데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국제 원자재 가격은 전년도 대비 플러스 돌아섰고, 실제 현물가격이 그렇고, 또 도입단가도 플러스로 돌아선 상황. 원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우리 원자재 수입이 늘어나고 그 결과 상품수지 줄이는 결과로 나타나므로, 점차 당초 전망했던 대로 상품수지에서 흑자폭이 축소되는 힘이 점차 강해지기 때문에, 조사국에서 전망했던 방식으로 가고 있다고는 볼 수 있다. 이후 다시 조사국에서 올해 여러가지 여건을 보고 전망수치를 조정할 것.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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