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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신한카드, 카드사별 기업문화 변화의 바람…시작은 호칭 파괴

기사입력 : 2021-05-04 19:28

BC는 ‘닉네임’·신한은 ‘님’...직급 관계없이 공감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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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금융권에서 수직적 관계를 수평적으로 새로 정립해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주고 있다. 특히 출발점으로 호칭변화를 도입하고 있다.

호칭변경을 가장 먼저 도입한 곳은 BC카드다. BC카드는 지난 3월 BC카드 창립기념일을 기점으로 닉네임 사용을 시작했다.

영어이름과 닉네임 등 자신을 나타내는 다양한 표현 사용을 허용했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이 먼저 '원스틴'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면서 호칭변화 물결에 앞장섰다.

호칭변경은 급속도로 변화하는 디지털경영 환경에 맞춰 관계적 소통과 업무적 소통을 개선하는 방안으로 도입됐다는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신한카드도 지난해 심리적 안정감이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고자 '님 호칭'을 도입했다. 직급에 관계없이 팀원 간 님이라고 부르며 공감대를 확보하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하자는 의도였다.

신한카드는 지난 4월 기존 사원 대상으로 시행됐던 '님' 호칭을 전 임직원으로 확대했다. 사장을 포함한 임원과 부서장 등 '장'이 붙은 모든 직책명을 '님'으로 단일화했다.

임영진닫기임영진기사 모아보기 신한카드 사장이 먼저 '임영진 사장님'이 아닌 '임영진님'으로 호칭을 대체하면서 호칭파괴에 따른 빠른 과업 수행에 대한 의지를 들어냈다.

이미 카카오뱅크와 토스 등 빅테크 기업에서 사용 중인 수직적 호칭문화를 금융권이 도입한 데에는 발빠르게 쫓아오는 이들 기업에 대한 금융업계의 위기 의식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금융지주에서도 하나금융지주를 중심으로 영어 닉네임 부르기 캠페인이 진행된 바 있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JT’로 불리고 있으며, ‘JT’는 김정태 회장의 이니셜이면서 ‘Joy Together’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이미 다수의 카드사 임직원들은 근무 복장을 자유롭게 착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중은행에서도 기존 유니폼을 없애고 자율복장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단일화된 정장 위주의 복장이 아닌 임직원들의 개성을 살리면서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과거 규율이 엄격했던 금융사에서 벗어나 상하 관계가 아닌 수평적 관계에서 임직원들이 창의성을 좀더 발휘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바꿔나가고 있다. 이를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로 금융시장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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