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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6(화)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분 ‘고급화’ 바람,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 치열

기사입력 : 2021-04-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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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은 '세 자리', 프리미엄은 '억'

‘THE GL’ 조감도 / 사진제공=리얼투데이이미지 확대보기
‘THE GL’ 조감도 / 사진제공=리얼투데이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고가 아파트나 강남 고급 빌라의 전유물로 인식된 ‘고급화’ 바람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불고 있다. 최근 아파트 시장의 고강도 규제로 수익형 부동산의 선호도가 높아졌다. 공급이 늘어나다 보니 건설사들의 차별화 경쟁이 고급화를 불러온 것이다.

실제로 고급화를 내세운 하이엔드 브랜드를 표방한 곳들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2월 분양한 송파구 문정동 ‘르피에드’는 분양가가 최고 30억원에 달했다. 이 단지는 호텔식 조식과 함께 청소·세탁·세차 등의 서비스와 와인라이브러리, 수영장, 게스트하우스 등의 고급화 시설을 제공한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는 인피니티 풀과 클럽라운지, 시큐리티 서비스(컨시어지 데스크), 카셰어링 서비스, 드라이클리닝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최고 266 대 1의 경쟁률이다.

가격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 고급 오피스텔 청담동 ‘피엔폴루스’의 경우 전용면적 133㎡ 매물이 지난해 6월 24억7000만원(14층)에 거래됐다. 올 2월에는 약 3억원이 오른 27억6000만원(16층)에 팔렸다. 단지 내에는 SSG푸드마켓 등 편의시설과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 시설이 꾸며져 있다.

부동산시장 한 전문가는 “지난해 청약 접수를 한 수익형 부동산 단지들을 살펴보면 고급화 여부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갈린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고급화를 지향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높은 청약 경쟁률과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은 올봄 분양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음 달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 하나자산신탁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THE GL’을 분양할 예정이다. THE GL은 고급화를 추구하는 오피스텔 브랜드다. 본 단지는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총 420실로 구성됐다.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맨 앞자리에 위치해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인근에는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이 있어 직주근접성과 생활인프라를 갖춘다.

상지카일룸은 강남구 논현동 242-31번지 일원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 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상 17층에 전용면적 51~77㎡ 주거용 오피스텔 88실이다. 고급 주거 브랜드 카일룸이 적용되는 소형 주거상품이다.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청담동 명품거리 등이 가깝고 강남차병원∙강남구보건소 등 의료시설 접근성도 양호하다.

금강주택은 인천광역시 검단신도시 RC3블록 일원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더 시글로)’를 선보인다. 이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4개 동, 총 486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이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9㎡, 39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금강주택이 최근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브랜드 더 시글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특화 설계, 인테리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다방면으로 수요자들을 위한 최적의 공간을 제안할 전망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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