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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중대형 아파트’ 청약경쟁 가장 치열…원인은 높아진 희소성

기사입력 : 2021-04-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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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으로 희소 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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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리얼투데이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최근 5년간 분양시장에서는 중대형 아파트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자료를 토대로 2015년~2021년 전국에서 공급된 아파트들의 규모별 1순위 청약 경쟁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대형 청약 경쟁률은 2015년 9.99 대 1로 중소형(12.06 대 1) 보다 낮았다. 2016년 역전을 거듭해 현재까지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65.17 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5년 9.99 대 1 ▲2016년 18.16 대 1 ▲2017년 16.36 대 1 ▲2018년 32.29 대 1 ▲2019년 30.61 대 1 ▲2020년 65.17 대 1 ▲2021년 33.82 대 1로 소형, 중소형보다도 상승세가 높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어 희소가치가 높아졌다. 중대형 아파트 일반 공급 물량은 2015년 3만2341세대 공급 이후 ▲2016년 2만9030세대 ▲2017년 2만1513세대 ▲2018년 1만5070세대 ▲2019년 1만7816세대 ▲2020년 1만6849세대 ▲2021년(4월 20일 기준) 5219세대로 감소세다.

2017년에는 8.2대책의 후속 조치로 전용면적 84㎡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가점제 적용 비율이 확대(투기과열지구 100%, 조정대상지역 75%) 됐다. 추첨제가 적용되는 중대형으로 청약자들이 몰려 이후 중대형 아파트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넓은 실내 공간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났다. 앞으로도 분양시장에서 중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 상반기에는 전국에 중대형 세대를 도입한 단지들이 공급됐다.

전라북도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군산시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세대 규모다. 단지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다. 중대형 평형을 주력으로 4·5bay 설계와 펜트하우스 세대를 구성했다. 세대 내에는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수납공간과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257만여㎡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이 인접해 있다. 일부 세대에서는 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사업지 인근으로 새들공원, 수송근린공원, 점방산, 장계산, 월명산 등이 있다.

대구광역시에는 ㈜티에스티홀딩스(시행사)가 수성구 만촌동 1041-1번지 일원에서 ‘만촌역 태왕디아너스’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6층 ~ 지상 최고 28층, 7개 동, 전용면적 84~157㎡ 총 450세대 규모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촉역, 만촌이마트, 범어로데오타운, 국립대구박물관, 대구시립미술관 등이 가깝다.

충청남도에는 한화건설이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 ~ 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세대 규모다. 전체 물량의 약 80%가 중대형으로 구성된다. 전 세대 판상형으로 설계했다. 주방 펜트리와 대형 드레스룸을 적용했다. 단지 인근에는 어린이공원(예정), 천호저수지와 천호지생활체육공원이 있다.

DL이앤씨는 5월 충청남도 서산시 석림동 181-9번지 일원에서 ‘e편한세상 석림 더노블’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3층 ~ 지상 20층, 8개 동, 전용면적 84~114㎡ 총 523세대다. 단지 반경 500m 이내 동문근린공원, 서산우체국, 롯데시네마, 충남서산의료원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이마트, 서산 공용버스터미널 등이 인근에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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