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회생법원이 쌍용차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15일 쌍용차가 공시했다. 쌍용차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회생절차에서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당초 쌍용차는 미국 자동차유통기업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로부터 투자를 전제로 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HAAH가 투자자 반대 등을 이유로 투자 결정을 미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협상 지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 7일 사임했다.
이에 쌍용차는 공개입찰을 통해 HAAH뿐만 아니라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는 기업들과도 협상하는 방식으로 계획을 전환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드러낸 곳은 국내 전기차 제조사 에디슨모터스, 케이팝모터스, 사모펀드 현림파트너스 계열사인 박선전앤컴퍼니 등이다.
쌍용차는 "이 외에도 다른 인수 희망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인수 의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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