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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와 전기차 전략동맹 강화…"미국 합작법인 2공장 발표 임박"

기사입력 : 2021-04-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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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협업, 소프트웨어 기술은 내재화
자체생산 선택한 테슬라·폭스바겐과 다른 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미국 내 두 번째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이르면 이번주 공식발표한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GM과 LG에너지솔션이 공장 설립 계획을 오는 16일 발표한다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양사 합작공장은 미국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건립된다. 투자 규모는 총 23억달러(약 2조6000억원) 수준이다. 양사가 지난해 건설에 착수한 오하이오주 제1의 합작공장과 유사한 규모다. 오하이오 공장의 연간 배터리 생산능력은 35GWh로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로 건설되고 있다. 테네시주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이 내년에 출시할 신형 전기차 '리릭'에 탑재될 것으로 보도됐다.

앞서 양사는 제2의 합작공장 건립 추진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2일 5조원 규모의 미국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이와 별도로 GM과 2공장 건설도 상반기 안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GM은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가장 급진적인 미래차 전환을 밝힌 완성차기업이다. 지난해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에 270억달러(30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현대차의 계획에 2배를 넘는 공격적인 계획이다. 또 GM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뿐만 아니라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자체생산 계획을 발표한 테슬라와 폭스바겐과 달리 배터리 수급은 LG 등 외부기업에 맡기고, 미래차 기술 분야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모습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오른쪽) 메리 바라 GM 회장이 2019년 12월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배터리 합작법인(얼티엄 셀즈)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오른쪽) 메리 바라 GM 회장이 2019년 12월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센터에서 배터리 합작법인(얼티엄 셀즈) 설립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LG화학.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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