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GM과 LG에너지솔션이 공장 설립 계획을 오는 16일 발표한다고 익명의 소식통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양사는 제2의 합작공장 건립 추진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12일 5조원 규모의 미국 추가 투자 계획을 밝히며 이와 별도로 GM과 2공장 건설도 상반기 안으로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
GM은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가장 급진적인 미래차 전환을 밝힌 완성차기업이다. 지난해 GM은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자율주행 분야에 270억달러(30조20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같은기간 현대차의 계획에 2배를 넘는 공격적인 계획이다. 또 GM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생산 뿐만 아니라 판매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GM은 이 같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자체생산 계획을 발표한 테슬라와 폭스바겐과 달리 배터리 수급은 LG 등 외부기업에 맡기고, 미래차 기술 분야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선택한 모습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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