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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소폭 업사이드 존재하나 서프라이즈 어려워…주가 반등은 2분기 중반부터 - 한화證

기사입력 : 2021-04-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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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삼성전자가 예상을 웃돈 1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한 가운데 주가의 본격 상승은 좀더 기다려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점진적인 상승이 기대되나 본격적인 실적모멘텀은 3분기부터 가능해 2분기 중반부터 의미 있는 반등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 전망과 관련해선 "기존 추정치 대비 소폭의 업사이드가 존재하나 서프라이즈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우리의 기존 2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1조원, 영업이익 9.6조원이었다"면서 "반도체 부문은 평균 디램 가격이 두 자리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5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인 반면 IM 부문은 갤럭시S21 출하량 감소에 따라 ASP가 전분기 대비 10% 이상 하락할 것으로 판단돼 영업이익이 2조 원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65조원, 영업이익 9.3조원으로 영업이익 컨센서스 8.9조원을 상회했다. 이는 갤럭시S21 출시 효과와 지속적인 가전/TV 판매 호조에 기인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5조원, IM 4.3조원, 가전 1조원, 디스플레이 0.44조원, 하만 0.05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반도체 부문은 디램 가격 소폭 반등으로 인해 메모리 실적이 개선됐지만 비메모리에서 텍사스 오스틴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손실 발생으로 인해 다소 부진하고, IM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량 7300만 대, 갤럭시S21 판매량 1천만 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라 4조 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한 것으로 해석봤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OLED 비수기 진입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 한화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자료: 한화투자증권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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