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원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재차 증가하는 가운데 수출 증가율이 2분기 Peak-out이 전망되는 만큼 금통위가 긴축 시그널을 보내기는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그는 "경기 개선에도 한은 대응 의지와 대외 금리 안정화에 높은 변동성에도 점차 채권가격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미국은 경기 상황이 가장 좋은 편이지만, 조기 긴축에 나설 가능성은 별로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사실상의 미국 예외주의(달러의 특혜)가 연준의 부정에도 시장이 조기 긴축 전환을 우려하는 핵심 배경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 경기 회복이 가장 강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1) 단기간 내 연준의 긴축을 자극할 정도는 아니며 특히 2) 지난 정책 정상화 시기의 교훈인 Negative Feedback Loop(글로벌 경제 둔화가 미국 경제의 역풍으로 작용) 역시 조기 긴축에 나서기 어려운 근거"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옐런 역시 2016년 이를 인정하며 금리인상을 늦춘 전례가 있다"면서 "정책이 글로벌 경기에 미치는 영향 역시 연준의 고려 사항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4월은 코로나19 기저효과가 극대화되는 시점이며, 이에 조기 긴축 우려가 일소되기 어렵다는 점은 인정한다"면서 "다만 2분기부터 재정 효과가 급격하게 축소(11.0%→1.3%)되고 3분기부터는 (-)로 반전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더해 연준의 조기 긴축은 글로벌 경기 역풍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2022년 금리인상 가능성이 반영된 현재 금리 레벨 감안하면 미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 보다 고점 형성 국면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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