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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판 ‘지니뮤직’ 만든다…KT, 베트남 음원 스트리밍 시장 진출

기사입력 : 2021-04-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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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국영 VTN케이블과 음원스트리밍 사업 추진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브이 후이 남 VTV케이블(왼쪽) 대표가 비대면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이미지 확대보기
문성욱 KT 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오른쪽)과 브이 후이 남 VTV케이블(왼쪽) 대표가 비대면으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KT가 국내 기업 최초로 베트남에 음원 스트리밍 사업을 추진한다.

KT는 베트남 정부 중앙방송 ‘베트남 텔레비전(VTS)’의 SO 자회사인 ‘베트남 텔레비전 케이블(VTV케이블)’과 음원 스트리밍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KT 그룹사인 지니뮤직의 플랫폼 사업 모델을 현지 고객의 음원 소비 수요에 최적화하고, 케이팝 음원을 유통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

양사는 베트남판 지니뮤직 서비스 추진을 위해 특별전담TF를 구성한다. 세부적인 협력 내용은 △GTM 음원 스트리밍 사업 모델 및 연계 서비스 기획 △플랫폼 설계 및 운영 시스템 구축 △K-POP 음원 유통 및 IP 관리 등이다.

특히 KT는 지니뮤직의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음원 스트리밍 사업 노하우를 전수한다. KT는 ▲음원 플랫폼 개인화 ▲고객 빅데이터 기반 UX 적용 ▲음악 메타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음원 유통 및 지적재산권(IP) 관리를 위한 시스템 운영 등을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과 동시에 인터넷TV(IPTV),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미디어 콘텐츠 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

조훈 지니뮤직 대표는 “베트남 정부 방송과 다양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추진해 K-POP 콘텐츠 플랫폼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신(新)한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브이 후이 남 대표는 “KT의 우수한 DX 역량과 양질의 K-콘텐츠 IP가 공급된 획기적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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