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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금융 3사, 정태영 부회장 단독 체제에서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

기사입력 : 2021-04-09 08:11

(최종수정 2021-04-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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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김덕환 대표·현대캐피탈 목진원 대표·현대커머셜 이병휘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이미지 확대보기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사진=현대카드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계열사인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이 정태영닫기정태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다.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책임경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각자 대표이사에는 현재 계열사 부문 대표가 선임된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은 지난 6일과 7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도입하고, 신규 대표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현대카드 신규 대표이사에는 김덕환 카드부문 대표(전무)가 추천됐으며,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는 목진원 캐피탈부문 대표(전무)가, 현대커머셜 대표이사에는 이병휘 커머셜부문 대표(부사장)가 추천됐다.

김덕환 대표이사 후보자는 지난 1995년부터 JP모건체이스와 GE머니, 삼성카드 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1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했다. 이후 2017년에 현대카드 카드본부장을 거쳐 현재 카드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김덕환 후보자는 PLCC 카드를 통해 시장점유율과 핵심제휴사를 확보하고, 제휴사 간 마케팅 데이터를 통합해 고객사 간 마케팅 정보를 교환하는 등 사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카드금융과 법인금융 등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수익성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카드 임추위는 “김덕환 후보자가 다년간 다른 금융회사에 재직해 금융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높은 전문지식을 지니고 있고,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했다.

목진원 대표이사 후보자는 지난 1997년부터 맥킨지앤컴퍼니와 소프트뱅크앤플랫폼, 삼표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두산중공업에 입사해 두산 파워시스템 최고경영자(CEO)와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 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에 입사해 캐피탈부문 대표직을 맡고 있다.

목진원 후보자는 자동차금융·신용대출의 회원 기반 마케팅 강화를 위해 디지털 사회기반시설을 구축하고, 비대면 확대를 고려해 고객 다이렉트 프로세스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모빌리티 본부를 신설해 기술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해외사업 조직과 협업·벤치마킹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임추위는 “목진원 후보자는 할부금융업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캡티브 마켓 강점을 활용하면서 시장지위를 공고히 하는데적합한 경영전문가다”고 평했다.

이병휘 대표이사 후보자는 지난 1990년부터 매트라이프 코리아와 삼성카드를 거쳐 지난 2005년 현대캐피탈에 입사했다. 오토기획실장과 신차사업실장을 맡은 후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현대커머셜로 이동해 산업금융실장으로 근무한 후 지난 2017년 현대캐피탈 본부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 현대커머셜로 돌아와 현재 커머셜부문 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다.

이병휘 후보자는 대출 프로세스 디지털화와 직접영업·우량고객 취급 비중 확대 등 대내외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주도했다. 플랫폼 사업모델을 개발해 기업금융과 산업금융 시장 내 지배력을 공고히 할 수 있는 전략을 주도하고 있으며, 리스와 렌탈 등 산업금융에 신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현대커머셜 임추위는 “사업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사업수행과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속 추진하는데 적합한 경영전문가다”고 평했다.

현대차금융그룹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들을 정태영 부회장과 함께 각사의 각자 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중장기 전략과 미래산업 발굴,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신임 대표이사들은 회사 운영과 영업, 리스크 관리 등을 관리하게 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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