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신입 채용을 자사 직무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대졸신입 모집시점도 상·하반기 1회에서 연 3회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채용 프로세스를 개선했다고 7일 밝혔다.
‘주니어 탤런트’는 유연한 수시채용을 통해 직무별로 현업을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제때에 선발할 수 있다. 기존 정기 신입공채는 상·하반기 두 번에 그쳤다.
올해 ‘주니어 탤런트’ 모집 시점은 4월, 6월, 9월 총 3회 진행된다. 향후에도 연 3회 이상의 대졸신입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취업준비생들은 획일화된 자기소개서를 벗어나 직무에 관련된 경험을 기술한 지원서를 제출하고, 코딩테스트나 직무PT 및 그룹과제 등이 포함된 지원 직무별 평가 절차를 밟게 된다.
올해 첫 ‘주니어 탤런트’ 채용 서류접수는 오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형 최종 합격자들은 올 하반기에 현업에 배치된다.
‘점프 버추얼 밋업’ 앱을 통해 개설된 가상의 설명회장에는 구직자들과 SK텔레콤 실무자들이 아바타 형태로 참여한다.
또한 아바타 형태로 소통하기 때문에 취업준비생들이 부담없이 자유롭게 본인의 생각과 궁금증을 이야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채용 설명회를 통해 향후 취업준비생들과의 열린 소통을 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총 600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상담회는 SKT 채용 및 카카오 채널 ‘SKT 인재영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허준 SK텔레콤 커리어그룹장은 “비대면 환경에서도 지원자들의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다각도로 파악하기 위해 고민했으며, 경력이 아닌 직무 역량을 심도 있게 검증할 수 있도록 채용 프로세스를 재편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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