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2일 ‘5G+ 전략’의 추진동력을 정비하고, 주요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고자 7대 분야 정책협의체 전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3일 5G 상용화 이후 지난 2월말 기준 5G 가입자수는 1366만명으로 집계됐다. 5G 기지국은 17만국을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5G 네트워크 투자 등에 힘입어 5G 커버리지 및 속도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봤다.
5G 통신장비 분야에선,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7조9000억원(66억4000만 달러)규모의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장비·부품 부문 중소·중견기업 실적은 5G 상용화에 따른 망 투자 증가로 2019년 흑자 전환했다.
이통3사의 실감 콘텐츠 관련 성과도 두드러졌다. LG유플러스는 2500여편의 AR(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했다. KT는 세계최초 8K VR(가상현실) 스트리밍을, SK텔레콤은 AR·VR 앱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했다.
과기정통부는 성과를 지속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각 분야별 정책협의체는 관계부처, 산업계(5G 공급기업 및 활용기업), 학계·연구계 및 관련 전문기관이 참여한다. 5G+ 전담기관인 IITP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정책협의체는 실증을 넘어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실제 확산까지 책임지는 ‘문제해결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5G 전국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 교통망, 다중이용시설 등에 5G를 구축하고 있다. 또 이달 중으로 농어촌 지역에서도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 간 5G망 공동 이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85개시 읍면, 전국 주요 역사 등에 구축할 예정이다.
이통3사·알뜰폰 사업자 등도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를 구성해 5G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추진과제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추진성과가 현장에서 즉각 체감될 수 있도록 정책협의체를 운영해 세계 최고 생태계로의 도약이 이뤄지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조 차관은 “산업계의 선도적 투자 등 민간의 노력이 필요하며, 정부도 이를 적극 지원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지속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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