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8.6% 증가한 25만1362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해외 판매가 8.6% 증가했고, 국내 판매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내수 시장은 미니밴 카니발(9520대)가 이끌었다. 카니발은 현대차 그랜저(9217대)을 이기고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이름 올렸다.
승용 모델은 K5 6882대, 모닝 3480대, 레이 2967대 등 총 1만8388대가 판매됐다. 카니발을 포함한 RV(레저차량) 모델은 쏘렌토 8357대, 셀토스 3648대 등 총 2만498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3가 7491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7635대가 판매됐다.
해외 반등 요인은 작년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가 꼽힌다.
차종별 판매량은 스포티지 2만8718대, 셀토스 2만4685대, 리오(프라이드)가 2만1584대 등이다.
기아는 올해 K7 후속모델인 K8, 전용 전기차 EV6, 5세대 스포티지 등 신차를 투입해 판매량 증대를 계획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차 EV6는 전날 사전예약 하루 만에 2만1016대가 예약됐다. 4세대 카니발(2만3006대)에 이은 기록이자 기아 SUV 최다 기록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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