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BIM 기반의 AR 기술을 활용한 건설현장 시공품질 관리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건설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건설현장에 AR 품질관리 기술을 본격 도입해 BIM 데이터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현대건설은 시공 품질관리 및 검측 생산성 향상을 위해 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BIM 데이터에 손쉽게 접근해 건설현장에서 작업환경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시공품질 검수도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할 때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수행가능하다.
객체 정보 확인, 길이 측정, 3D 모델 조작(이동·복사·스케일·회전·모델필터·숨기기)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실제 건축물 위에 3D 모델을 증강시켜 시공 후의 품질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작년 힐스테이트 호암(충주) 현장에서 ‘AR 품질관리 플랫폼’의 시범적용을 완료해 우수성을 검증했으며, 고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에 확대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공사의 경우 싱가포르, 카타르 등 주요 입찰 프로젝트에 기술 제안해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발주처의 니즈에 호응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상수도, 오수 등 지하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시설물의 AR 시공가이드를 구현해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 관리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공 중 구축된 AR을 이용한 검측 정보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될 수 있도록 발주처에 이관할 계획이다.
토목 택지개발 현장 ‘부산 에코델타시티 2-3공구’에서 성공적으로 기술 검증을 완료했으며, 3-3공구에도 확대 적용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BIM기반 AR 품질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안전점검, 유지관리 등으로 적용범위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해 품질 개선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