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탁 핀크 대표 ‘1년’ 연임 성공…종합지급결제 사업 도전 의지 밝혀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권영탁 핀크 대표이사가 내년 3월까지 1년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종합지급결제 사업권에도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핀크는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권영탁 현 대표이사의 연임안이 확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권영탁 대표는 SK텔레콤과 하나카드를 거쳐 지난 2017년 9월 핀크에서 부사장을 맡았다. 지난 2019년 7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 3월에 이어 또한번 연임에 성공했다.

권영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들을 선보여 고객 혜택과 만족도를 확대했으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핀테크 플랫폼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종 간 경계를 허무는 협업에 힘쓰고 있다.

권영탁 대표는 1·2금융권 상품으로 구성된 빠른 대출 브랜드 ‘번개대출’을 비롯해 20개 이상의 금융사들과 제휴해 한 번에 금리를 조회할 수 있는 ‘대출비교서비스’와 SK텔레콤·KDB산업은행과 콜라보한 최대 2%의 이자 지급 자유입출금 예금 ‘T이득통장’, 신한카드와 함께 무조건 최대 1만원 적립 ‘핀크체크카드’ 등을 출시했다.

​지난 1월 출시한 금융 SNS ‘핀크리얼리’는 금융에 SNS와 게임을 접목한 신개념 서비스로 출시 2주 만에 사용자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핀크는 자체 기술과 아이디어로 개발한 ‘핀크리얼리’의 독자성을 보호하고 시장 선점을 위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또한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대안 신용평가 모형 ‘T스코어’를 기반으로 맞춤형 대출을 찾아주는 ‘대출비교서비스’와 ‘신용점수 올리기’ 등을 출시해 금융취약계층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T스코어’는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조회 건 수 330만을, 누적 조회자 수 170만을 돌파했다.

권영탁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금융은 고객들의 일상에 필수적인 서비스일 수 밖에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도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재미있는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데이터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개념 금융 SNS서비스 ‘핀크리얼리’를 출시, 고객의 혜택을 높이는 동시에 마이데이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권영탁 대표는 “추후 마이데이터 사업권을 획득한 후 ‘핀크리얼리’의 서비스영역을 대폭 확장해 개인의 생애주기 맞춤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금융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나아가 전자금융거래법 개편에 따라 종합지급결제 사업권에도 적극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