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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사임…이사회 독립성 강화

기사입력 : 2021-03-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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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투명성·공정성 제고 위해 사임…투자전략위원회 위원 참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사진=한국금융DB이미지 확대보기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 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면서, 이사회 독립성을 더욱 강화한다.

SK하이닉스가 지난 22일 공시한 ‘2020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석희닫기이석희기사 모아보기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는 지난 1월 28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임했다. 당시 이 사장은 SK하이닉스 이사회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CEO인 자신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재계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임하면서, SK하이닉스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그간 SK하이닉스 CEO는 사내이사로 위원회에 참여했다. 이렇다 보니 사외이사 후보 추천 과정에서 CEO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하면서, 이사회의 득립성은 물론 투명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은 SK하이닉스 산하 5개 소위원회 중 중요한 전략 제휴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투자전략위원회에서만 활동하기로 했다.

새롭게 구성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 사장의 사임으로 발생한 공석은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가 이어받게 됐다. 위원장으로는 하영구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이들은 오는 30일 열리는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재선임할 사외이사 후보로 송호근, 조현재, 윤태화 이사를 각각 추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제체를 구축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2018년 이사회 내에 ‘지속가능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본격적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구축해 나갔다. 2019년에는 이사회 의장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을 선임하며,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분리하기도 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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